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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800억 혈세를 들여 만든 관광지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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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0년
 
찾는 사람도 많지 않은 인구수 10만 남짓한 경상북도의 한 중소도시에
 
시립박물관+한옥 스테이+공원으로 이루어진 으리으리한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장대한 계획이 그 첫 삽을 뜨게 된다.
 
부지는 사명대사가 수행한 곳으로 유명한 대형 사찰의 진입로 근처 공터.
 
당초 하야로비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성중이던 이 공원은 
 
이름이 직관적이지 않고 왜색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사명대사 공원으로 개명당하는 등의 해프닝은 있었지만 
 
사업 자체는 비교적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또한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높이 40미터에 이르는 목탑까지 추가로 지으면서
 
안 그래도 비싼 이 관광지의 사업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게 된다.
 
 
 
 
소요된 공사기간은 10년. 
 
공사기간동안 투입된 자본만 800억.
 
지방 소도시로서는 대단히 공을 들여 만들어진 관광지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렇게 돈과 시간을 쏟아부은 곳이라면 그만한 결과물이 있어야 할 텐데,
 
과연 기대를 모은 이 관광지는 승승장구했을까?
 
 
 
 
 
 
 
 
 
COVID19: ㅎㅇ
 
그렇다.
 
이 관광지의 개관일자는 2020년 4월.
 
정확히 코로나19 유행시기와 맞물리며 
 
뭔가 시도조차 해보기 전에 물리적으로 유입이 차단되어 처참하게 망하고 말았다.
 
 
 
그럼 개관으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이 돈과 시간만 잡아먹은 애물단지 관광지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
 
 
 
 
 
 
 
 
 
 
 

김밥축제의 개최지로 개떡상했다고 한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김천 김밥축제
 
주최측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서는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던 1회차는 그렇다 치더라도
 
진입로가 좁고 수용인원이 한정돼있어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곳을 굳이 계속 개최지로 고집하는 이유에 의문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800억 들여놓고 아무 것도 못한 채 망할 뻔한 곳이라 이렇게라도 써야 한다" 김천시의 입장을 변호해주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본다.
 
 
 
그래도 지난 회차에 비해 셔틀버스를 증편하는 등 개선하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이니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되어 더 쾌적하게 많은 사람이 즐기는 지역축제로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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